[숲에서 시장까지, 박상범의 시선] 숲의 가치와 국산목재의 미래
- 날짜 26-06-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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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고문 / 정책위원장
대한민국 산림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박은식 제37대 산림청장의 취임사는 우리 협회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박 청장은 “산림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며 기후위기를 해결할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곧 국산목재의 활용과 기술 발전이 단순한 산업적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임을 의미합니다.
첫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산림재난 대응체계는 목재산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산불과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는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협합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대응 플랫폼 구축은 목재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장치가 될 것입니다. 국산목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둘째, 박 청장은 숲을 고부가가치 자원화하여 역동적인 산림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산목재 이용 기술 발전과 직결됩니다. 단순한 원목 생산을 넘어 목재 신소재, 바이오 산업,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확장할 때 국산목재의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특히 “임업인의 소득 안정은 산림경영의 핵심”이라는 발언은 목재산업 종사자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협회는 국산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여 임업인의 소득과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셋째, 탄소흡수 숲 조성과 국산목재 활용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박 청장은 “공공부문에서 국산목재 이용을 선도해 숲속 탄소를 목재에 담아 도시에 분산 저장하는 친환경 목재 도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산목재 산업이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는 선언입니다. 목재는 단순한 건축자재가 아니라 탄소를 저장하는 친환경 자원입니다. 협회는 국산목재의 친환경적 가치와 탄소저감 효과를 고부가가치화로 확대하고, 이를 정책과 시장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넷째, 산림복지와 지역 활성화는 국산목재 산업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산촌 지역의 유휴 자원을 관광·문화 콘텐츠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목재는 중요한 소재가 됩니다. 목재 체험관, 친환경 숙박시설, 목재 기반 치유 공간 등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목재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융합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다섯째, 박 청장은 K-포레스트의 세계적 확산을 강조했습니다. 국산 목재 활용 기술은 해외 산림 복구와 친환경 건축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K-Wood 기술과 결합된 고부가가치 목재 활용 모델은 국제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국내 첨단 목재 기술을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국산목재는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키워낸 미래의 희망입니다. 전국민이 오랜 시간 정성과 노력으로 가꿔온 귀중한 자원인 만큼, 우리는 이를 더욱 소중히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목재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우리의 목재 자원 주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국산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목재주권을 회복하고, 숲과 목재를 통해 국민이 행복해지며 지역이 살아나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당당히 빛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