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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저감하는 목조 주택 ‘각광’···국내서도 기술개발 활발
  • 날짜   25-08-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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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1층 높이 뉴트럴 에디슨 프로젝트 착공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에도 80m대 목조건물 건립
국내서도 목조 건축기술 개발 박차


콘크리트로 지어진 기존 건축물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목조건축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목조 건물이 활발히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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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럴 에디슨(Neutral Edison) 프로젝트 건축물 조감도.


지난 6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선 378세대 규모의 다세대 목조 주택 착공식이 열렸다. ‘뉴트럴 에디슨(Neutral Edison) 프로젝트’라 명명된 이번 사업을 통해 31층 높이의 목조 건물을 짓게 된다. 사업비는 1억33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로, 2026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입주는 2027년으로 계획돼 있다.

구조 시스템에 교차 적층 목재 패널, 글루램 기둥 및 보와 같은 매스팀버(Mass Timber) 요소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물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노르웨이에는 높이 85.4m의 호텔 미에스트로네, 오스트리아에는 84.0m의 호호 비엔나 호텔이 각각 2019년, 2020년 완공된 바 있다.

목조 건물의 고층화는 지난 2020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한 CLT(구조용 집성판)의 역할이 컸다. CLT는 기존 목재의 단점이었던 수축, 팽창으로 인한 변형을 최소화하고, 철근콘크리트나 철강에 버금가는 높은 강도와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목조 건축물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축물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기 때문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63㎡(19평)형 목조주택 한 채의 탄소 저장량은 17tCO₂(이산화탄소톤)로, 승용차 18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서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목조 건축과 관련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에 키즈스테이션, 자전거보관소를 목조 모듈러로 지을 예정이다.

GS건설은 모듈러 건축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목재와 철골 하이브리드 구조 기술을 개발했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든 모듈러로 자이(Xi) 아파트의 티하우스를 비롯한 부대시설을 건설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산림과학원과 함께 국산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조재용 건정연 부연구위원은 “국내에서도 목조 건축물의 높이 제한이 완화되면서, 고층 목조 건축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목조 건축 기술 개발(내화, 내진, 방수 등), 표준화, 자재 생산 기술 개발 등에 대한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https://www.kosca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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