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세계 최대 목조건축 도시 ‘Wood City’ 착공
- 날짜 25-07-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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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 - 목조 도시 조감도
CLT로 만든 도시, 탄소를 저장하고 삶을 바꾼다
"도시는 콘크리트가 아닌 목재로도 지을 수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시클라 지역에서 본격 착공에 들어간 '우드 시티 스톡홀름(Wood City Stockholm)' 프로젝트는 전 세계 건축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도시는 단지 목조 건물 몇 채가 아니라, 250,000㎡(약 7만6천 평)의 주거·업무·커뮤니티 복합공간 전체를 공학목재로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CLT 중심의 도시 인프라… 2027년 완공 예정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스웨덴의 대표 부동산 개발사 Atrium Ljungberg는 이번 도시를 ‘저탄소 건축 실험장이자 미래 도시 모델’로 규정하고 있다.
전체 건축물은 CLT(구조용직교집성판)와 Glulam(구조용 집성목)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콘크리트 사용은 최소화된다.
계획에 따르면,
- 총 2,000세대의 주거 공간,
- 사무실과 스타트업 공간,
- 상점과 어린이 커뮤니티 센터,
- 옥상 정원과 공유 주방 등 지속가능 커뮤니티 인프라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목조 도시의 탄소효과와 건강 효과
이 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자재의 변화 때문만이 아니다.
CLT를 사용한 건물은 일반 철근콘크리트 건물 대비 시공 중 탄소배출을 약 40~6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건축물 자체가 탄소를 장기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목재 특유의 온도조절 효과, 정서적 안정감, 소음 저감 효과 등은 현대 도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Atrium 사는 자체 연구에서 “목재 건물 내 근무자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고 업무 집중도는 높았다”는 결과도 제시했다.
한국은 언제쯤? ‘도시 목조건축 특구’ 필요성 제기
이번 사례는 한국형 도시 목조건축 특구 도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서울, 세종, 수원 등 신도시 및 개발지에서는 고층 목조빌딩 허용과 함께 CLT 전용 인허가 제도, 방재 기준 완화, 공공건축물 우선 적용 등의 정책 실험이 가능하다.
특히 국산 낙엽송을 활용한 국산 CLT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도시건축 수요처’ 확보가 시급하다. <뉴스출처 : 가이언지>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