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완공 앞둔 매스팀버 건축 10선 공개
- 날짜 25-1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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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 중심 초대형 목조건축 확산… 지속가능 건축 전환 가속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건설 중인 매스 팀버 복합건물 조감도. 북미에서도 목조건축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적 목재기업 스토라엔소(StoraEnso)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개장 예정 매스팀버(Mass Timber) 건축 10선’ 이 국제 건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완공을 앞둔 프로젝트들은 고층·대규모·공공건축 등 다양한 유형에서 목재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개된 10개 프로젝트는 핀란드·스웨덴을 중심으로 한 북유럽,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그리고 캐나다·미국까지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한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공공부문 건축 규제 강화와, 민간 개발사의 ESG 투자 확대가 결합되면서 매스팀버 구조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핀란드 헬싱키의 Wood City Phase II, 스웨덴 예테보리의 Kineum Timber Hybrid Tower, 독일 함부르크의 M400 Timber Complex 등이 꼽힌다. 이들 프로젝트는 구조용 집성재(Glulam)와 구조용 직교집성판(CLT)의 조합을 통해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구조적 안정성과 내화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토라엔소는 이번 발표에서 “2025년은 매스팀버 건축이 ‘예외적인 사례'에서 ‘본격적인 주류’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 내에서는 학교·도서관·공공청사 등 공공건축에서 목질 소재 적용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북미·호주에서도 CLT 생산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스팀버가 도시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시공 기간 단축·현장 소음 감소·디자인 유연성 확보 등 여러 장점을 보여주면서 글로벌 건축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역시 공공 건축 규제 개편과 국산 침엽수 기반 공학목재 생산 확대가 병행될 때, 글로벌 흐름과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