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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소식

탄소중립 시대, 목조건축이 목재산업 판을 바꾼다
  • 날짜   26-04-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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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파타고니아에 지어질 CLT 빌딩 조감도(출처: 아키데일리)
 
전 세계 건축 및 건설 부문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7%를 차지하는 전 세계 건설산업은 ‘탈탄소’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철근과 콘크리트 중심의 기존 건설 방식이 높은 탄소배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목재가 주목받고 있다.

목재는 생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건축자재로 활용될 경우 장기간 탄소를 고정하는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목조건축 확대 정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조용 집성판(CLT)과 글루램(Glulam) 등 공학목재 기술의 발전은 고층 건축까지 목재 적용을 가능하게 하며, ‘우드 스크레이퍼(Wood Scraper)’라 불리는 고층 목조건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건축 트렌드를 넘어, 목재산업 전체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글로벌 매스팀버 시장은 2026년 약 4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로 평가되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12.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스팀버가 기존 주거용을 넘어 대형 데이터 센터와 같은 상업용 프로젝트의 핵심 자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요구가 목재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주요 국가별 건설시장 흐름을 보면, 목재 수요 역시 지역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주택 착공 증가와 함께 목재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친환경 건축 수요 증가에 따라 목재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일부 아시아 지역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요 회복 속도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목재 수요가 단순히 증가·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정책 그리고 건설시장 상황에 따라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은 국내 목재산업에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우리나라 목재 이용 구조는 여전히 보드, 펄프, 에너지 중심의 저가 원료공급 구조에 머물러 있으며, 건축 구조재로의 활용은 15%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이미 구조재 중심, 장수명 제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곧 산업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국산목재 산업화의 핵심은 단순한 생산 확대가 아니라, 구조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 원목공급체계 개선 ▲자동화 제재 및 건조 설비 투자 ▲ 공학목재 생산 기반 구축 ▲ 건축시장과의 연계 강화 ▲ 정책적 수요 창출 등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목조건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시에 건설경기 변화에 따라 글로벌 목재 수요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산업 구조’를 갖추는 일이다. 국산목재 산업 역시 단순한 자원 활용을 넘어, 구조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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