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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국제공항, 유네스코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 날짜   25-07-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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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목재 설치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작업 중 하나다. 출처: 포틀랜드 항만청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이 유네스코가 주관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에서 디자인 아이콘으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미국 오리건주의 지역 자원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목재 건축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공항 재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유네스코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제1터미널,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프랑스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중국 옌타이 펑라이 국제공항 등과 함께 포틀랜드 공항을 세계 6대 공항 디자인 아이콘 중 하나로 꼽으며, 특히 ‘웅장한 지붕과 친환경적 건축미’를 핵심 선정 이유로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은 약 9에이커(약 28,000㎡)에 달하는 매스팀버 지붕이다. 이는 자연광을 극대화하고 숲의 풍경을 내부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된 구조물로, 친환경성과 건축미, 기능성 모두를 갖춘 ‘지속가능 건축’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우드 센트럴과의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북미 최대 규모의 목재 제조업체이자 이 건물의 제작사 중 하나인 Timberlab사의 제조 이사 재러드 레베이는 “총 34개의 강철 기둥 위에 9에이커 규모의 목재 지붕을 얹는 구조는 유례없는 도전이었다”며, “철강의 구조적 강도와 목재의 경량성, 조립 정밀도를 결합해 효율성과 내구성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이 매스팀버 지붕은 Timberlab, Zip-OLog Mills, Freres Lumber 등 오리건을 대표하는 목재 기업들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Timberlab은 북미 최대 규모의 목재 엔지니어링 기업 중 하나로, 더글러스 퍼로 만든 글루램 빔, 프레스 패널, 조립식 강철 거더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매스팀버 프레임을 구현했다.

이 지붕은 철골 대들보가 지붕의 중추를 이루는 하이브리드 지붕으로 약 30m 간격으로 배치된 강철 대들보와 그 사이를 메우는 24m 길이의 목재 보들이 정밀하게 조립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철강의 온도 민감성과 목재의 유연성을 상호보완하여 향후 매스팀버 건축의 새로운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버랩은 이미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제조업체 중 하나인 American Laminators를 인수했으며, 탄소중립·지 속가능성 기조에 발맞춰 조립식 목재 건물, 탄소 흡수형 구조물 등 다양한 미래형 건축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목재와 강철을 혼합한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매스팀버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 자원의 순환 활용, 기후 대응형 건축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해법을 제시하며, 북미는 물론 전 세계 목조건축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woodcentral.com.au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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