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목제품 확대 시 건축분야 온실가스 최대 50% 감축”
- 날짜 25-1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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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목제품 활용 확대가 건축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목재공학학술대회(WCTE 2025)에서 공개되었으며, 기후위기 대응 전략에서 목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AO는 건축 분야가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7%를 차지한다고 지적하면서, 콘크리트·철강 등 탄소배출이 많은 자재를 대체할 소재로 목재가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조용 집성판(CLT), 글루램 등 공학목재는 탄소저감과 저장 효과가 동시에 있어, 전환 시 건축 부문 배출량의 최대 50%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목제품은 재생 가능하고 이산화탄소를 장기 저장하는 유일한 대규모 건축자재”라고 정의하면서, 기후중립 정책을 추진 중인 국가들이 목재이용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유럽·캐나다·일본 등은 이미 공공건축에서 목재 사용 의무화 또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FAO는 특히 국내에서도 논쟁이 큰 건축물 내화 기준과 고층 목조건축 규제 완화가 전환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또 “목조건축 확대는 탄소저감뿐 아니라 산림 순환관리 강화·지역 목재산업 활성화 효과까지 동시 에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목재시장에서 공학 목재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과 맞물려, 향후 정책·산업 측면에서 목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목재의 기후기여 효과가 국제적 합의로 자리 잡는 분위기”라며 “향후 건축정책과 조달체계 전반의 변화가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